23년 4월에 처음 수강 신청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으니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네요.

작년 2차는 준비기간이 짧았고 시험을 처음 본 것이라 요령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나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생각했는데 받아든 성적표를 보고 큰 상실감을 맛보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판단도 잘 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종합반에 2차 특강까지 수강하면서 한윌리 교수님의 강의방식에 맞추어 하나하나 정리해 나갔습니다.

다른 강의와의 차별이 강조된 2차 특강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동영상 강의였지만 현장강의와 다를 바 없이 운영진께서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덤덤하게 쓰고 있지만 사실 합격 통지를 듣고 많이 놀랬습니다. 저희 가족들까지..

사실 저는 건축을 전공하고 20년 넘게 건설안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해서 5년 이상 동안 안전관련 기술사에도 도전하고 있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이미 만성이 되어버린 듯한 패배감에 젖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초등학생인 둘째 놈이 얼마나 기분좋았으면 아빠 합격했다고 모아둔 용돈으로 치킨을 사 줄까요? ㅎ

오랜만에 자신감을 회복한 신선하고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시험을 준비하였던 것인데 지나고 보니 건설안전에 대한 상식과 지식이 훌쩍 커버렸습니다.

그간 정리되지 않았고 중요하지 않았던 경험과 기술이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의외였고 무척 기뻤습니다.(사실 이번 합격보다 더 크게 느끼는 개인적인 성과)

모두 한윌리 교수님과 운영진님들 덕분입니다.

남은 3차에도 열강해서 다시 후기글에 글을 남겼으면 좋겠고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